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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3 회고!

by 위대한초밥V 2023. 12. 26.

정말 오랜만에 회고를 쓴다.

한해가 끝나는 과정이고, 남은 올해도 잘 마무리하고 싶어 이렇게 작성한다. 

 

올해를 돌아보자면
- 크래프톤 정글
- 취업
- 디프만 동아리

 

크게 3가지의 키워드가 떠오른다. Simple!😎

 

크래프톤 정글

https://jungle.krafton.com/

 

크래프톤 정글

Your journey starts here. 크래프톤 정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jungle.krafton.com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크래프톤 정글이라는 부트캠프를 참여했다.

캠프 참여는 4월부터지만, 거의 상반기를 함께 하긴 했다.

  • 1월: 자소서 제출
  • 2월: 시험과 면접
  • 3월: 최종합격!

합격하고나서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나에게 '개발에만 몰입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1학년 때부터 개발 동아리를 하고, 또 학부를 전공하면서 항상 개발이 내 옆에 있긴했지만 그 외에 것들에 관심을 가진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런 환경에 놓여지면 진짜 내 적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를 결정했다.

 

정글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는 커리큘럼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글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보면 다음과 같다.

 

1.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정글 생활을 하다보면 진짜 처음 보는 것들을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해야한다.

이전에는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정글에서는 어떻게든 해야하니까 일단 부딪혀본다.

사실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도도 전에 주춤하는 것이 줄어들었다.

 

2. 정말 진득한 협업!🤜

정글에서는 모든 과정을 조원을 꾸려 함께 하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가 모든 협업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협업을 하게 된다.

사실 조원이 어떻게 꾸려지는지에 따라 팀 분위기가 다른데,

초반에는 나도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좀 어려워 막막함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반 사람들과 대부분 친해지면서 소통도 편해지고 화합이 잘 되었던 것 같다.

 

3. 알고리즘 공부와 CS📚

정글에서 첫달은 알고리즘, 둘째달과 셋째달은 CS를 공부한다.(DB는 다루지 않는다!)

사실 둘다 취업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인데, 이것들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유익했다.

당시에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 쌓은 것들이 수료 후에 다시 차곡차곡 채울 때 크게 도움되었다.

+) 알고리즘은 쉽지 않지만, 첫달 이후에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나는 잔디 심으려고... 브론즈 풀다가...)

 

정글 입소하고 처음에 작성한 회고록을 보니, 나의 목표는 원하는 회사 취업과 개발 지식을 단단히 채우는 것이라고 한다.

완벽하게 이룬 것 같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다소 규칙적인 생활을 했고! 내가 좀 더 단순해 졌으니 충분히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취업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업을 하였다.

 

정글 수료하고 나서 그냥 많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취업에 뛰어들었다.

정글에서도 수료하고나자 협력사 제출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성 과제를 내주셨고, 9월에는 하반기 공채가 나오기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다.

또 나는 빨리 어떤 곳에 소속되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서울로 올라가고 싶었다.

 

나는 크게 다음으로 준비했다. 

- 스타트업

- 대기업/중견기업 채용

 

스타트업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글에서 나오고 나의 방향성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이었는데, 사실 다 떨어졌다!

또 정말 가고 싶었던 스타트업들은 포트폴리오를 조금 다듬고 지원해야겠다 하는 생각에 미루다가 지원조차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스타트업 면접을 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내 기술 스택 하나하나를 존중해주는 점이 좋았다.(주니어라서 그럴지도!)

나는 자바/스프링 경험이 있지만, 채용 공고에는 js 기반 업무가 많아보였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경험과 기본기 위주로 질문해주셨다.

그래서 나의 성장 가능성과 공부 방식을 보는 것도 인상깊었다.

 

대기업/중견기업 채용

스타트업 서류/면접 전형을 일부 거치면서 이번 하반기에 내가 취업할 수 있는 카드는 공채라는 생각이 커졌다.

공채는 면접에서 기본기에 대한 질문보다는 경험 위주의 질문이 많았다.(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기술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기회는 내가 경험한 것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풀었는지를 이야기했고, 그 외에는 내가 이 회사에서 어떻게 잘 일할 수 있는지를 주로 어필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인턴이 되었고, 최종 합격을 하여 1월에 입사하게 되었다. 

 

인턴 첫주차에는 내가 생각한 것과 환경이 많이 달라서 좀 많이 힘들었다.

또 선택지 중에 보안팀을 선택했는데, 내가 원래 생각했던 방향과 많이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둘 적응해 나가면서 이 방향성으로 나아가도 괜찮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면에서 입사 전에 인턴하는 전형이 그 회사를 찍먹할 수 있다는 것에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불경기에 몇명이나 자발적인 퇴사를 할지는 말 모르겠지만🤧)


디프만 동아리

지인들 중에 연합 동아리 활동을 한 사람들이 있어서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지원했다.

디자이너와 현직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나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디프만은 질문이 총 6개라는 점에서 매우 빡빡한데, 하루를 꼬박 집중해서 쓸만큼 아주 집중해서 쏟아부었다.

다행히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협업 질문은 자신있었지만, 기술 질문은 많이 불안했는데 자바와 spring 위주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서 공부했다.

사실 나는 처음에는 떨어졌고, 추합!!!으로 합격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기뻤다.

 

벌써 두달간 동아리를 하면서 느낀 점은 무척 '체계적인 조직이다'라는 점이다.

또 열정적인 사람들로 똘똘 뭉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지난 주에 발표한 중간 발표에서 최소 기능으로 MVP를 만든 분들을 보고, 많이 반성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너지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처음이라 하나하나가 모두 유익하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까,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다.

내년의 목표를 세우자면 다음과 같다.

  • IT 분야에 관심 갖기 👉 동아리 활동, 업계 동향(아웃스탠딩 구독, 뉴스레터 등)
  • 회고 작성하기 👉 메모어 다시 가입할 것!
  • 영어 공부 👉 링글 

원하는 방향대로 이루어지면 참 좋겠지만, 그렇게 되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그냥 꾸준히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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