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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YAPP] 첫 기술 면접 회고

by 위대한초밥V 2023. 5. 7.

2022년 10월 10일에 작성한 글 입니다.

 

바로 오늘 개발 동아리 면접을 보았다.

기술 질문이 있는 면접은 오늘이 처음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많아 회고록을 작성한다.

1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동아리를 4년 동안 하고 나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를 구분하여 역할을 나누기보다 모두 기획하고, 누군가 디자인하고, 또 같이 개발하고 이런식으로 진행하였다.(+ 기획자/디자이너 포지션이 있긴했지만 너무 적었다!)

장점은 협업 경험이 향상되고 다양한 분야를 찍먹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디자인이나 기획에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여 성장하기 어려웠다.

나도 이제는 백엔드 개발에 집중하고 싶었고 디자이너와 기획자와 협업하고 싶었다.

이런 고민을 하다 함께 스터디하는 분이 활동하신 YAPP이라는 동아리를 알게되었고, 최근 모집하는 것을 알게되어 지원하였다.

YAPP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여서 6개월간 하나의 IT 서비스를 제작하는 연합 동아리이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재작자나 졸업자도 활동할 수 있다.

 

YAPP의 모집 일정은 서류 접수 -> 서류 결과 발표 -> 면접 -> 최종 발표 이렇게 진행된다.

서류 전형

  • YAPP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포함하여 자유롭게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500자 이내)
  •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방식으로 팀원과 소통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주세요.(500자 이내)
  • 본인의 개발자로서 강점과 추구하는 방향을 작성해주세요.(500자 이내)
  • 개발 경력 혹은 경험을 알려주세요. 프로젝트 이름, 기간, 본인의 역할 포함(개괄식)
  • 위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을 하나 선정해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과 어떠한 과정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했는지 작성해 주세요. (700자 이내)

서류 전형 질문은 다음과 같다. 포장하지 않고 최대한 나의 생각을 진솔하게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질문은 본인의 개발자로서 강점과 추구하는 방향을 작성해주세요. 이다.
내가 개발할 때 어떤 점을 우선 순위로 두는지 생각할 수 있었다.

 

면접 준비

기쁘게도 서류 전형에서 합격을 했다.
백엔드 개발로 지원했지만 백엔드 개발에 대한 내용이 많이 없고, 문제 해결 과정에 담은 내용들이 아쉬움이 남아 걱정했는데 일단 합격이라니 기분 좋았다ㅎㅎ

면접은 지원서 바탕으로 예상하는 질문 리스트를 뽑았고, 다른 사람들의 면접 후기를 모아보기도 하였다.(많은 분들의 블로그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내가 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부분은 자신있게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면접 준비를 하였다.

면접

서류 합격과 함께 면접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고, 나는 두번째로 면접을 보았다.
면접은 2:2로 진행되었고, YAPP에서 백엔드 파트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면접자로 들어오셨다.

첫 면접이라 무척 떨렸는데, 면접관분들이 웃으며 인사해주셔서 긴장되는 마음이 줄어들었다.
면접은 크게 공통질문, 개인/기술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공통질문은 하나의 질문에 대해 번갈아가면서 답변하는 방식이고 기술 질문은 지원서와 프로젝트 기반으로 질문을 해주셨다.(질문들은 생각나는 만큼 작성해보겠다.)

공통질문

  • 간단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 본인은 리더인가, 팔로워인가
  • 다른 팀원의 개발 속도가 느리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개발하다가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만약 함께하는 사람과 기술스택이나 언어가 다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개인/기술질문
이 부분은 개인차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질문과 이에 대한 나의 답변과 개선할 점을 위주로 정리하겠다.

  • 지원서만을 봤을 때 어떤 분야를 하는 것인지 실력을 검증하기 어렵다. 지금 하고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나의 자소서에 아직 내 개발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어떤 분야에 자신있는 개발자인지 명확하게 포트폴리오를 쌓아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왜 백엔드를 선택했는지 답변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 Spring JPA를 써보았는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 네이버 클라우드 OCR, Map API를 사용해봤는데 이러한 외부 API를 사용할 때 유의해야할 점이 무엇인가
  •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해서 이러한 문제점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것인가
    답변하기 어려웠다.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왜 사용했느지 등은 정리했는데 문제에서 그 당시에 고민했던 것, 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고민해보지 않았던게 드러났다. 진행과정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구현에 그치지 않고 보완할 점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기타

  • 다른 대외활동하고 있는 것 있는가
  • 궁금한 점이 있는가

아는 것은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 질문이 더 생각나면 글에 추가하도록 하겠다.

후기

첫 기술면접이라 막연하게 정말 떨렸고, 아쉬움이 남았다.
면접을 보고나서 어떤 부분을 고려하여 면접을 준비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신경써야겠다고 다지게 되었다. 또 프로젝트하면서 생각한 것들과 문제 해결 방법들은 제대로 기록해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물론 결과가 좋으면 또 좋음😅)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서 꼭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는데 나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 합불결과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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